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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베이터] 디베이팅 세계 챔피언 서보현의 하버드 토론 수업

토론이란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낯선 문화인것 같다. 어찌보면 성급하고 다름을 잘 인정하지 못하는 면이 토론이 낯선 이유일 것 같다. 나도 디베이터가 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읽게된 책이다. "정치적 올바름" 논쟁의 핵심 - 다람쥐 짓의 가장 큰 해악은 당장의 의견 차이를 회피하려는, 즉 상대에게 맞설 여지를 주지 않고 성급하게 결론을 지어버리려는 충동에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 그런 접근은 당장에 승리를 가져올 순 있을지 몰라도 진정한 의견 교환의 가능성을 지레 닫아버리기도 했다. 자신의 주장을 강화할 수 있는 4가지 W에 답하는 방식 무엇을? : 우리는 개를 입양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아무도 산책을 시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왜? : 다들 바쁘다. 수요일에는 모두 8시 이후에야 귀가한다...

일상/독서기록 2023.11.15

상대가 나와 같은거라는 착각

숲속의 자본주의자는 몇번을 읽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볼때마다 저자의 생각이 다시끔 와닿고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엊그제는 타인에게서 내 모습을 발견하지 않을 때 타인을 타인으로 보게된다. 그래서 존중하게 된다 는 구절이 인상깊었다. 돌이켜보면 상대가 나와 같을거라는 생각에 화가날때도 있고 싫어하기도 한다. 사실은 전부 알수가 없는 건데 말이다. 팀원들을 대할때도 늘 생각해야겠다. 누군가와 함께 하는데 도움이 되는 말인것 같다.

일상/다요리 2023.09.04

내가 알고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미국에 왔다.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토요일에 장례식을 치른다. 멀리 살아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뭔가 할머니를 기억해드리고 싶어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머니는 참 내가 어릴때도 할머니였는데 다 커서도 할머니로 돌아가셨다. 99세까지 사셨으니 인생이 참 긴거다. 30년 산 나도 오래산 것 같은데 이런 삶을 3번은 더 사신셈이니 말이다. 비행기에서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이라는 책을 봤다. 노인들에게 삶에 관한 30가지 질문을 하고 그 결과를 정리한 책이다. 내가 과연 인생을 다 살았다면 나는 지금 어떤 마음가짐일까?에 대한 궁금증에 읽어보게되었다. 먼저 결혼에 대해 굉장히 비중있게 다루어서 흥미롭게 읽어보았다. 첫 번째 '끌림' 보다는 '공유' - 결혼할 때만 해도 몰랐어. 그런데 ..

일상/독서기록 2023.08.11

개인정보처리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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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기록 2023.07.19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이해하기 어려운 진실도 있다

연휴에 책을 네권정도 봤다. 내가 참 책읽는 걸 좋아했었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평온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국책과제를 같이 하게된 분의 추천으로 보게되었는데, 그분의 인색의 책으로 손 꼽는 책이라고 했다. 그정도로 깊은 통찰과 여운을 남겨주는 책 같다. 전반적인 줄거리는 일체유심조..라고 요약해볼 수 있겠다. 주인공은 다양한 재능을 지녔던 30대의 여성 노라이다. 어린시절에는 수영을, 청년기에는 음악적 재능을, 대학에서는 철학 교육을 받은 수재이기도 하다. 그런 그녀는 자살을 결심하는데 현재의 본인이 너무 많은 누군가를 실망시키고 폐를 끼쳤으며 제대로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살을 한 순간 노라 앞에는 낯선 도서관이 생기는데, 이 도서관의 책들은 노라가 살아보지..

일상/독서기록 2023.07.09

[언카피어블] 잭도시의 스퀘어 이야기

작년 10월즘엔가..한창 바쁠 때 리더기로 읽어서 가물가물.. 스퀘어라는 간편결제 기기를 창업한 회사 이야기 이다. 전문가에 대한, 창업가 정신에 대한 생각들을 잘 풀어써준 부분들이 공감이 크게 갔다. 나도 일을하면서 '그래서 전문가라며! 이 문제 좀 알아서 해결해줘..'라고 외치고 싶었던 때가 참 많다.. 요즘은 전문가가 어딨어, 그냥 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든다.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고 도움을 청하고 책임을 가지고 걸어가는 것. 그게 나의 일의 마음가짐에 대한 중간?결론이다.ㅎㅎ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다. 혁신은 계획하는 것, 원하는 것, 열망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만 하니까 하는 것이다. 혁신은 혁신만이 유일한 대안인 상황에 부닥칠 때 시작된다. ‘아버지라면 애초에 이런 상황에 부닥치지도 않았겠지!’ 결..

일상/독서기록 2023.02.06

[규칙없음] 넷플릭스 기업 문화 이야기

지난번 넷플릭스 창업이야기를 읽고 다음 책으로 다른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쓴 규칙없음이 궁금해져서 보게되었다.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는 넷플릭스 규칙의 큰 두가지 축은 인재밀도를 높이는 것과 솔직하게 피드백 하는 점으로 보인다. 이는 리드의 성격과도 잘 맞는 것 같다. 아래는 마크 책에서 나온 리드가 마크에게 ceo에서 물러나라고 하며 말했다는 피드백이다. 회사에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선택하라. 너는 힘있는 사람들이 인정할 만큼 강인하거나 거침없어 보이지는 않아. 장점이라면, 직원들이 너를 좋아하고, 아무도 그만두지 않는다는 거지. 마크는 이 말을 듣고 상처를 정말 많이 받았다고 했다. 나라도 그럴것 같다. 사람에게 실력과 인성 두개의 축이 있다고 하면 리드는 실력에서 1프로를 찍은 사람이니까..

일상/독서기록 2022.08.21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누구나 꿈꾸는 '이거 한번 해볼까?' 의 진짜 이야기

살다가 문득 떠오르는 아이디어 속에서 '이거 진짜 대박나는거 아니야? ' 하는 설렘의 대화를 누구나 한번쯤은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늘 그런 대화의 끝은 '이래서 안될거야' 이고, '내가 여기까지 해봤는데 이런 데에서 막혔어, 이걸 어떻게 되게 만들 수 있을까?' 의 다음 단계의 대화까지 나가는 일은 정말 드물다. 넷플릭스 창업주인 마크 랜돌프의 자서전?으로 보이는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는 끊임없이 다음 단계를 나아가는 그의 창업 이야기를 바로 옆에서 보는 것 처럼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그의 가치관, 열정, 균형, 위기 등이 여러 에피소드에 걸쳐 알 수 있어 나였더라면 어떻게 했을까의 생각을 함께 해볼 수 있었다. 스타트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즘은 대박을 꿈꿀 것이다. 요..

일상/독서기록 2022.08.06

[해변의 카프카] 하지만 아직도 산다는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무라카미하루키는 참 특이해..하면서도 다읽고나서 어찌됐든 여운이 남는걸 보니 대단한 작가는 맞는 것 같다. 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성장 소설이고 성인 즈음이 되어서야 이 소설을 다시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 뭐라고 할까, 자신이 올바른 장소에 있다는 느낌이 든다. 나 자신이란 도대체 무엇이냐라는 문제가 나카타 씨 옆에 있으면, 아무래도 좋게 생각되는 것이다. 이렇게 비교하는 것은 약간 과장일지 모르지만, 석가나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도 어쩌면 이런 기분이었는지도 모른다. 석가와 함께 있으면 나는 이렇게 기분이 좋거든, 하는 식으로. 교리라든가 진리 같은 어려운 문제를 말하기 이전에, 그런 기분이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지금 회사에서 이런 기분이다. 비로소 올바른 장소에 있다는 느낌이 ..

일상/독서기록 2022.08.06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민감하면서도 외향적일 수 있구나.

요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재밌게 보는데, 나도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관심이 갔다. 자폐인은 일상생활에 대한 자극을 남들보다 더 많이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출근길에 헤드폰을 쓰고 잘때는 수면안대를 쓴다고. 나도 지난주에 나 너무 많은 자극을 받았어!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퇴근해서도 심장이 계속 뛰었던것 같다. 날 자극하는게 좋지만 적당한 자극 유지를 위해서는 내 노력이 필요하다. 민감한 타입의 유형에도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활성화 시스템과 멈춤 시스템 중 멈춤시스템이 우세한 고문형과 활성화 시스템이 활발해 끊임없이 갈등하는 타입. 나는 후자에 더 가깝다. 나중에 지쳐버릴 것을 알면서도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고 싶어한다. 쉽게 지루해하고 쉽게 긴장한다. 이런 민감한 내가 참 피곤하지만 앞으로도..

카테고리 없음 2022.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