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영업팀장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팀장님 말씀으로는 자기가 몇년 전에만 이 책을 봤어도 정말 많은게 달라졌을거라고 하셨는데.. 나는 변하기전에 책 내용을 까먹을까봐 어서 정리한다.. 세상을 보는 관점을 더 넓게 가져가고 글로벌 변화에 관심갖기, 그리고 내 생각이 클루지인지 돌아보기, 공포 본능인지 확인하기로 정리할 수 있었다.
책 속에 돈이 있다는 검증된 진리
국부론을 읽다보면 불쾌하고 불명예스러운 직업일 수록 수입이 많다는 언급이 나온다. 어느 나라나 백정은 수입이 좋았다고 한다. 불쾌감과 불명예가 심리적인 진입 장벽역할을 해서 수익을 내기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부동산 투자로 불쾌하고 불명예스러운 투자처에 투자하면 수익을 많이 거둘 수 있을 거란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데카르트 철학을 투자에 이용하는 방법
경험주의자들은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고 확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합리주의자들은 원리를 통해서 개별적인 사물을 이해하는 연역법을 사용한다. 진리에 이르는 길도, 올바른 투자법에 이르는 길도 데카르트의 연역법과 경험주의 철학자의 귀납법 둘 다 필요하고 도움이 된다. 결국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경험할 수록 투자법을 더 빨리 깨우칠 수 있다는 얘기다.
투자에 소크라테스의 조언을 적용하는 2가지 방법
전략적 사고의 출발점은 바로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다. 자신을 알아야 불필요한 인생의 슬픔과 불행을 피할 수 있다.
" 네가 남보다 잘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해봐라. 네가 남보다 잘 못하는 약점은 무엇인지 고려해라.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생각해봐라. 향후 세상의 변화 속에서 네가 어떤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 생각해 봐라. 또 반대로 어떤 위협이 있을지도 고려해라. 이런 상황에서 너의 장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여 기회를 잡고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곳에 네 자신을 전략적으로 포지셔닝해라."
이런게 전략적 사고방식이다. "줄을 잘 서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생은 줄서기다! 노력과 재능보다 줄을 잘 서는게 더 중요하다. 이런 전략적 사고를 가장 잘하는 대가가 바로 마이클포터다. -> 다음책은 마이클포터 책이닷, 그리고
시장경제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지 마라
시장은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사람은 자유를 원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자유로부터 도피한다. 국가나 구루나 종교로 도피한다. 그래서 노예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한 도시를 완벽하게 파괴하는 방법은 폭격이 아니라 임대료 통제 정책이다." 이런 부작용을 충분히 확인한 요즘에야 임대료 통제 정책이 사라지는 추세다.
케인스가 알려 주는 투자의 포인트
"대다수 사람들이 투자에 동의하지 않는 주식에 투자해야 싸게 살 수 있다." 부자와 승리자는 항상 소수라는 점에서 공감이 간다. PER은 무엇인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PER가 10이라는 것은 주가가 순이익의 10배로 거래되고 있다는 말이다. 이 비율이 낮을 수록 주가가 싼 것이다. PBR은 무엇인가? 주가순자산배율이라고 부르며, 주가를 주당장부가격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PBR가 2라면 이는 주가가 장부가격의 2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말이다. 이 비율이 낮을 수록 주가는 싸다.
얼마를 투자할지 결정하는 기준
어느 정도로 투자해야 불행한 파산을 피하고 수익을 많이 거둘 수 있을까? 이 문제를 해결한 사람이 바로 존 켈리다. 파산하지 않으면서 최적의 수익 곡선을 만들어 주는 투자 비중 공식을 만들었다. 적절한 투자 비중은 40퍼센트다. 투자 비중을 40퍼센트로 하면 파산을 피하면서 장기적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켈리 공식
F(투자 비중) = P(이길 확률) - (1-P) / R(손익비=예상이익/예상 손실)
자산 가격의 거품이 만들어지고 붕괴되는 이유
거품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인간의 무리 짓기 행위가 있다고 보았다. 인간은 사회적 압력에 약하고 다수의 의견은 틀리지 않을 것이란 생각 때문에 무리 지어서 행동하기 쉽다는 것이다.
왜 다들 강남에 못 살아서 안달일까?
애덤 스미스는 도덕 감정론에서 사람들이 부자가 되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가 과시라고 했다. 사람들이 탐욕과 야망을 품고, 부를 추구하고, 권력과 명성을 얻으려는 목적은 다른 사람들이 주목하고, 관심을 쏟고, 공감 어린 표정으로 맞장구를 치면서 알아주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직 그것 때문에 힘들게 노력하고 부산을 떨며 산다는 것이다.
영원한 성장의 기반을 만드는 것은 기술이다.
2018년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폴로머는 경제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술이며, 선진국은 기술을 개발해서 경제성장을 계속하기에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식이나 기술은 한계생산 체감이 아니라 한계생산 체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본이나 노동의 경우는 투입량이 늘어날 수록 부가 늘어나는 증가율은 떨어지지만, 지식이나 기술의 경우는 반대로 투입량이 늘어날수록 부가 급속히 늘어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몰락을 예언한 천재 경제학자
슘패터는 세 사람들에게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프랜시스 골턴, 멜록, 니체가 그들이다. 골턴은 "천재와 바보는 타고나는 것이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멜록은 "사회의 진보와 발전은 소수의 엘리트에 의해서"라고 주장한 사람인데, 슘패터는 멜록의 열렬한 숭배자였다고 한다. 니체는 도덕의 계보에서 "열등한 다수의 무리가 성공한 소수에 대해서 원한과 분개를 가지며 그것이 노예의 도덕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슘패터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소수의 성공한 사람은 다수의 대중에게 물질적인 궁핍함이 아닌 심리적인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다수의 뒤쳐진 대중은 소수의 성공한 자에 대해서 질투심, 원한 그리고 분개심을 가지게 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요구와 중국의 방어는 어떻게 부딪치고 있나
미국은 연간 3000억달러의 무역 적자를 보고 있는데, 해마다 이만큼의 기술도 털린다고 한다.
이 싸움에서 미국이 이길것이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첫째, 패권을 차지하려면 일단 식량과 에너지가 자급자족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중국은 식량과 석유를 다 수입한다. 둘째, 1당 독재 체제는 부정부패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중국의 덩샤오핑은 마오쩌둥 시절 1인 독재의 폐해를 절감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집단지도체제와 다다음세대 후계자 지명 제도를 도입했지만 시진핑이 이를 따 던져버리고 스스로 황제의 길로 들어섰다. 공산당 독재 체제는 유연성을 떨어뜨려서 결국 사회 발전 속도가 자유로운 미국에 뒤쳐질 것이다. 셋째, 중국인들조차도 호시탐탐 재산을 외국으로 빼돌리려 하고 있다. 과연 이런 나라가 패권국이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잘살기 위해서는 노력도 재능도 중요하지만 줄을 잘 서야 한다. 개인도 국가도 마찬가지다. 줄을 잘 서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전략적인 사고를 해야한다. 전략적인 사고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일단 먼저 글로벌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한다. 부분을 알고 전체를 알고, 전체를 알고 부분을 알면 된다. 또 전체와 부분이 어떻게 연결되어서 작동하는지 알면 된다. 이런 식으로 파악하지 않으면, 매일 신문을 보고 뉴스를봐도 산발적이고 지엽적인 정보만 얻을 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가 없다.
우리를 부자가 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본능은 무엇인가? 무리 짓는 본능, 영토 본능, 쾌락 본능, 근시안적 본능, 손실 공포 본능, 과시 본능, 도사환상, 마녀환상, 인식체계의 오류 등 9가지다.